어멋! 이건 꼭 먹어야 돼!! 요즘 살벌하게 나의 살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으니....그건 바로 아이스크림이다.나로 말할 것 같으면 한국에서도 한 여름날 아이스크림을 먹는 횟수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며,아이스크림보다는 아이스커피를 선호하는 그런 뇨자인데...하필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에 꽂혀버렸다. 심지어 겨울에도.... 내가 강추하고 싶은 아이스크림은 두개의 브랜드인데 하나는 오버와이즈(Oberweis)또 하나는 탈렌티(Talenti)이다. 먼저, 오버와이즈 아이스크림!! 오버와이즈는 내가 시카고에 와서 처음으로 소문에 의해 알게된 아이스크림집인데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유제품 전문점인데 그 소문을 듣고 처음 먹어 보았다. 물론 따로 일리노이에는 따로 오버와이즈 매장도 많..
시카고에 와서 좋았던 몇 안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코스트코였다. 아니 한.산.한 코스트코였다. 한국에서는 코스트코 한번 가려면 일단 주차하는데 기본 30분 이상에 내부로 들어서면 그때부터는 내가 걸어다니는 건지 인파에 밀려다니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장보기가 빡샜다. 그런 한국의 코스트고와 달리 시카고의 코스트코는 너무나도 한산하고 시식코너도 많고 꽤 큼지막하게 시식음식을 내놓아서 시식 몇개만 해도 배가 살짝 부르다. (냉동 햄버거 시식이면 4분의 1조각이 시식용일 때도 있다는...) 아무튼 미국의 코스트코에서 자주 쇼핑을 하다보니 물건의 가격에 어떠한 숨겨진 법칙같은게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가격이 보통 100원단위로 끊어지지만, (7900원~ 이런 식으로) 미국은 몇달러 몇센트로 ..
2018-2-27 시카고 날씨 갑자기 봄. (허나 내일모레 또 눈이 온다는 소식) 요즘은 기분이 좀 꿀꿀한 일이 많아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블로그도 얼마만에 들어온지 모르겠다. 다시 리프레쉬하는 마음으로 지난 주말에 다녀온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기록해보기로 한다. 시카고에서 내가 가장 애정하는 지인 중 한 부부가 있다. 그들은 굉장히 음식에 대한 조회가 깊고 매년 유럽여행을 다니고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즐길 줄 알아서) 게다가 남편이 엄청나게 요리를 잘한다. 여튼 그래서 이 부부가 어디를 데려간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곳의 요리는 기본 이상이며 꽤 그 지역 사람들에게 알아주는 맛집이라는 뜻이다. 오랜만에 놀러오라는 부름에 집에서 먹는 줄 알았는데 가방에 무엇인가 바리바리 싸들고 나오시는 것이다. 집이 ..
1/7/2018 요즘 시카고 날씨. 매일 눈...눈...눈...차에 눈 치우기 피곤함. 지난 주말, 밥 해먹기도 귀찮은 찰나 남편이 간만에 외식을 하자고 해서 눈길을 뚫고 간 베이커스 스퀘어. 파이나 케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베이커리 전문점이자, 아이홉처럼 팬케이크나 오믈렛 등을 파는 미국식 레스토랑이다.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아이홉을 가끔 갔었는데, 언젠가 베이커스 스퀘어 쿠폰이 생겨 처음 와본 뒤 그 뒤로는 아이홉에 안갔다는... 물론 아이홉이나 데니스 등 미국체인레스토랑에서 파는 음식이란게 다 거기서 거기라 막 되~~게 맛있다고는 말하기 힘드나 내 입맛에는 아이홉이나 데니스 보다는 베이커스 스퀘어가 가장 나았던것 같다. 아무튼 집근처 베이커스 스퀘어 도착. 가격은 다 비슷비슷 하다. 메인메..
미국에 처음 왔을 땐 모든게 두려웠다. 하다못해 차에 기름도 혼자 못넣고 맨날 남편한테 넣어달라고 하고...그렇지만 미국에서 차가 없으면 아무곳도 갈 수 없을 정도의 필수교통수단이다. 다운타운이 아니라면 지하철도 없고, 버스도 아주 간간히 다니는데 가끔 지나가는 버스를 보면 겨우 한두명 앉아 있을 정도다. 그러니 주유 정도는 할 줄 알아야 미국에 살 수 있겠다. 미국에는 우리나라처럼 주유소 직원이 기름을 넣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셀프 주유를 해야 하는데 일단 자신의 주유구 입구를 기계쪽으로 가도록 차를 세운 뒤, 시동을 끄고 주유를 하러 나오는데 이때 차 문을 꼭 잠궈야 한다. 주유를 하는 사이에 차 안에 있는 물건을 훔쳐가거나 심지어 운전석에 몰래 앉아 차를 그대로 운전해서 도망가 버리는 일..
1/26/2018 시카고 날씨 간만에 warm. 잠시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차에 기름이 떨어져서 주유하러 주유소에 들렀다. 으...요즘 기름값이 많이 올랐다. 2년 전쯤에는 진짜 쌌는데... 오늘 우리 동네 기름 값은 갤런당 2.7불 정도. 위에 크게 보이는 가격인 $2.51 은 세차를 하면 그가격이라는 뜻이고 레귤러는 $2.71, 디젤은 $2.89이다. 처음에 미국 와서는 도대체 기름값이 얼마나 싼건지 어떤건지 감이 도통 오지 않았다. 그냥 주유하다보면 차에 만땅 채웠는데 이정도면 한국보다 싸긴 하네 라는 정도. 지금도 기름이 총 몇 갤런이 들어갔는데 몇 불이니 확실히 요즘 기름값이 올랐네 라고 생각은 해도 이게 한국에서 몇리터인건지는 전혀 모르겠달까. 1 갤런은(Gallon, Gal) = 3.7854..
오늘 뉴스를 보는데 소방관을 앵커가 파이어맨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난 분명 소방관은 파이어맨이라고 배웠는데... 왜 그런 것일까? PC (Politically Correct)는 직역하면 정치적 올바름이지만 정치에 관한 얘기가 아니라 용어와 말에 관한 것이다. 일부 언어학자들은 어떤 종류의 언어를 쓰느냐가 인간의 사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 가설을 확대해서 해석하면 만약 성차별적인 어휘를 쓰다보면 성차별주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PC(Politically Correct)는 말의 표현이나 용어를 사용할 때 인종,민족,종교,성차별 같은 편견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자는 주장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미국에서 정치적인(Political) 관점에서 차별이나 편견을 ..
오랜만에 미국 영화를 보러 집 근처에 있는 AMC 영화관에 갔다. 영어의 장벽때문에 한국영화 개봉할 때 말고는 영화관을 잘 안오지만 딱 세가지 종류의 영화는 가끔 영어를 못알아듣더라도 가서 보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1. 애니매이션 2. 재난영화 3. 뮤지컬 영화이다.ㅋㅋ 오늘은 그 중 3번 뮤지컬 영화인 "the greatest showman"(우리나라 개봉이름은 위대한 쇼맨)을 보러 갔다. 이건 영어를 못하는 나같은 사람을 위한 팁인데 미국에서 영화를 보러 가기전 나 에서 간단한 줄거리를 보고 간다. 그러면 영화 볼때 이해도가 그나마 조금 올라간다. ㅋㅋ 한국영화를 상영해주는 시카고 나일스의 AMC는 조금 오래되고 후진 편이라 좌석이 조금 덜 좋은 편인데 (그래도 불편하거나 좁진 않다. 예전에 쓴 글을..
지난 미국 생활을 돌아보니 금요일은 거의 어김없이 트레이더 조스에 들리는 것 같다. 왜냐면 금요일은 암묵적으로 남편과 내가 술을 마시는 날이고, 그러다 보니 내 술을 사기 위해 트레이더 조스에 간다. 물론 주 목적은 와인이지만 트레이더 조에 가면 항상 살까말까 고민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바로 간식거리!(혹은 안주거리) 내가 좋아하는 거긴 한데...맛은 있는데...가격도 비싸진 않은데....왜 살까 말까 고민하느냐!? 바로 사면! 뜯으면! 다 먹으니까..ㅜㅜ 살찐단말야...군것질 끊어야 되는디... 아무튼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의 나의 페이보릿 간식을 좀 간추려 보았다. 아이스크림류 (or 아이스크림케이크) 1. 뉴욕 치즈케익 : 이건 내가 트레이더 조스에 처음 왔을 때 소문을 듣고 처..
약 3일동안 난 블로그를 할 수가 없었다. 바로 숙취때문에...남편 친구가 일 때문에 4일동안 시카고에 오게 되어서 우리집에 묵었는데 중요한 일은 둘째날 오전에 끝나서 그날 저녁 셋이 술판을 벌였다....남편과 그 친구는 둘이 무려 소주 5병에 맥주8병을 마셨고, 난 와인을 한병반을 마셨다. 그 결과 다음날 나는 반쯤 폐인 남편은 그냥 폐인...가장 상태가 좋지 않은 남편을 침대에 두고 나와 친구는 남편의 숙취제거를 위한 약을 찾아 나섰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둘 중에 한명이 회식등으로 인해 쓰러져 있으면 근처 약국에 가서 숙취제거드링크를 사고 근처 콩나물해장국집에서 해장국을 포장해와서 그 두가지로 이겨내고는 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거의 집에서 둘이 마시는 지라 한국에 있을 때처럼 토하고 그럴정도로 마..
시카고는 중부라 바다도 멀어서 그런지 냉동해산물만 파는 것 같다. 특히나 미국 사람들은 해산물은 몇 가지 안 먹는다. 미국 마트에 파는 생선 종류는 기껏 해봤자 연어, 참치, 대구, 새우, 게다리, 랍스터 정도? 비린걸 못먹는 건지 요리법을 모르는 건지 미국 사람들은 어찌보면 참 입맛이 초딩입맛이다. 아무튼 그래서 생선은 거의 한국마트에 가서 사는데, 그러다 가끔 다양한 생선을 파는 외국 마트(프레쉬가든) 같은델 가면 생선 이름을 봐도 무슨 생선인지 몰라서 싸도 못사겠더라는...그래서 주요 생선 영어 이름은 좀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고등어 Mackerel 가자미 flounder게 crab 광어 fluke 굴 Oyster 갈치 Belt fish 꽁치 Japanese mackerel, pike 날치..
한국에서 살땐 오븐도 없었고 수제비나 전부칠때 쓸 중력분 말고는 베이킹용으로 밀가루를 산다거나 해본적이 없었다. 그래도 어렴풋이 그냥 빵만들땐 강력분이나 박력분 쓰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었다. 미국와서 간단한 베이킹도 한두가지 해보기 시작하면서 이제야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을 어떨때 쓰는지 조금 알게 되었다. 이 세가지 밀가루 종류를 나누는 기준은 밀가루의 단백질인 글루텐 함량이라고 한다. 이 글루텐이 많을수록 쫄깃, 적을 수록 포슬포슬 하겠지? 1. 중력분중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이름 그대로 중간정도인데 수제비, 만두피, 소면, 칼국수면 등 요리할때 많이 쓰인다. 2. 강력분 글루텐 함량이 12~14% 로 가장 많이 제빵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특히 발효를 해야 하는 빵에 많이 이용된다. 식빵, 단팥..
시카고 오늘의 날씨는 흐림. 어제 오늘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건 날씨가 따뜻하다는 것. 내일이면 다시 추워진다하지만...아무튼 비도 오고 오랜만에 중국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함께 먹기로 했다. 내 중국 친구들은 나보다 나이가 좀 많지만 어쩐지 미국에서 만난 다른 나라 친구들은 다 친구같은 느낌이다. 한국에 있을 때처럼 존대말을 쓰거나 격식을 차리지 않기 때문일까. 중국친구들 만나면 좋은 것 중 하나는 음식 취향이 잘 맞는 다는 것이다. 중국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 음식을 좋아하고, 한국 사람들은 중국음식이 입에 잘 맞는 편이라서... 그래서 우리는 주로 만나면 한식을 많이 먹는데,한번은 내가 맛있는 중국음식 파는 데는 없냐고 물어보니 내 중국인 친구들은 여기서 파는 중국 음식점 음식은 ..
미국에서 사면 더 싸고 괜찮은 제품 10가지를 한번 정리해 보았다. (순전히 내 생각임)나도 올해 한국에 한번 가야지 하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선물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고민되기에... 1. 비타민, 영양제워낙에 미국은 영양제가 싸고 종류가 많기 때문에 일단 가장 만만한 선물이라고 생각된다. 센트륨 같은 관절 영양제 역시 한국보다 미국이 싸고, 미국산 녹용도 싸고 좋다는 소문. 참고로 GNC 메가 우먼, 메가 맨, 그리고 프로폴리스는 반입금지물품이라고 한다. 2. 전자제품면도기, 전동칫솔, 블루투스 이어폰 등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때나 핫딜로 뜰때 미리 사두면 좋다. 단, 볼트가 다르니 전원을 꽂아서 사용해야 되는 제품은 비추. 3. 꿀꿀은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파는게 가짜도 없고 싸다는 건 다 아는 사실...
요 며칠간 한국에서 통 연락이 없던 사람들에게서 간만에 카톡이 오곤 했다. 그 이유인 즉슨..."미국 엄청 춥다던데 넌 괜찮냐? 살아있어?" 였다. 사실 그랬다 요즘 시카고 날씨는 최근 3년 중 가장 추운 것 같다. 지난주 지지난주 내내 기온이 영하 10℃에서 20℃ 사이를 왔다갔다 했으며, 특히나 바람이 많은 시카고는 wind chill 이라고 해서 더 춥게 느껴진다. 그래도 뉴스를 보면 그나마 여기가 난 것 같기도 하다. 동부쪽은 한파가 너무 심해서 체감기온이 영하 70도라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추운 건지 상상도 안된다. 캐나다에 사는 친구 역시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겠다고 하더라는...오죽하면 비행기들이 얼어서 안뜨겠나. 하지만 솔직히 난 이렇게 추운것보다 눈이 많이 오는 게 더 싫다. ..
- Total
- Today
- Yesterday
- 시카고 생활
- 미국 마트
- 트레이더 조스
- funny
- 시카고 중부시장
- byob
- 미국 코스트코
- Spirit Airlines
- Skimming
- 미국마트
- la여행
- Trader Joe's
- 시카고 레스토랑
- 코스트코 다이어트
- 한국돈 영어로
- 시카고 맛집
- 시카고 여행
- 생활영어
- trader joe
- 미국 쇼핑
- 영어표현
- 미국 선물
- 시카고 눈
- idiom
- 미국 상비약
- 미국 다이어트
- 미국 운전
- 영어개그
- 시카고
- 시카고 날씨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