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시카고에서 뭐먹지?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엄청난 두께의 딥디쉬 피자일 것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유명한 게 있으니 바로 '핫도그'이다! 생각해보면 미국 음식이란게...피자 핫도그 햄버거...요딴게 전부긴 하지만...ㅋ 특히 중부라면 더하지. 어쨌든 맛집이란 맛집은 다 섭렵하고 다니시는 지인이 시카고에서는 반드시 먹어야 되는 핫도그 집이 있다며 태워간 핫도그집이 있었으니, 바로 마이클 조던이 즐겨 먹었다던 폴리쉬 핫도그집이었다. 무려 80년이 넘었다는 Jim's Original polish Sausage ! (밑에 사진이 1985년도 모습이다) 어쨌든 시카고 다운타운에서는 살짝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차로 30분정도) 핫도그 or 조던의 팬이라면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 (내가 찍어..
1988년도에 시카고에서 처음 만들어진 구스 아일랜드 맥주. 이제 우리나라 강남 역삼에도 브루어리가 있고, 비싸긴 하지만 마트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구스 아일랜드 맥주. 난 구스 맥주를 시카고에서 처음 마셔봤고 특히 구스 IPA의 맛에 반해 가끔씩 찾아 마시곤 했다. 어쨌든 구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시카고에 있다는 구스 아일랜드 브루어리를 안가볼 수는 없다 싶어 이번에 드디어 다녀왔다. 구스아일랜드 브루어리는 시카고 다운타운 근처에 세군데 정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다녀온 곳은 풀톤 지역에 위치한 구스 아일랜드 브루어리 1호점이다. (주소:1800 W Fulton St, Chicago, IL 60612) 주위가 진짜 공장지역이라 막 위험해 보이진 않지만 좀 썰렁한 느낌의 동네에 자리잡고 있었다. ..
시카고 알링턴하이츠(Arlington Heights)에 있는 일본마켓 미쯔와 (Mitsuwa) 이곳에 가면 추억의 풀빵? 이 아닌 일본의 명물 오방야끼(O-Bangyaki) 가 있다. 줄서 있는 사람들...인기 많음. 우리나라에서는 오방떡이라고 불리우는 오방야끼.오방은 에도 시대 때 사용하던 금화란 뜻으로 오방떡은 일명 동전빵? 엽전빵? 이라는 말이라고.. 그래서 동전모양...이라고...미국 식으로 하면 와플... 캐쉬 온니...한개에 2불씩 되시겠다. ㅋ 그냥 단팥(Red B), 녹차단팥(G.T),커스터드(Custard)를 골고루 사 보았다.요 순서대로 넣었다는 뜻이다. 내용물이 꽉 찬 속~ 은근히 하나 먹으면 포만감도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풀빵을 좋아해서 셋 다 맛있게 먹었지만 난 커스타드랑 단팥이 ..
기나긴 한국 여행을 끝내고 다시 시카고에 돌아와 가장 먼저 빠진 것이 또다시 아이스크림이라니...사실 미국마트에 가보면 아이스크림 종류가 너무 심하게 많아서 아직도 시도해 보지 못한 것들이 많지만 이건 진짜 요즘 애들 말대로 ㅈㅁㅌ이다. 올 해 한국 여름의 그 폭염 속에서도 아아는 입에 달고 살아도 아크는 먹은 적이 없었는데 어찌하여 미국만 오면 아이스크림을 달고 살게 되는 것인지...나도 이해가 안된다. 어찌됐건 이번에 빠진 아이스크림은 매그넘 Magnum 이라는 아이스크림으로...이 아이스크림에 손을 댄 것을 일주일째 후회하고 있는 중임. 사실 매그넘은 미국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벨기에 (어쩐지 아이스크림 속 초콜릿이 맛이 남다르더라니..)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그런데 영국에서 판매 1위라고 ㅋㅋ 아..
어멋! 이건 꼭 먹어야 돼!! 요즘 살벌하게 나의 살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으니....그건 바로 아이스크림이다.나로 말할 것 같으면 한국에서도 한 여름날 아이스크림을 먹는 횟수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며,아이스크림보다는 아이스커피를 선호하는 그런 뇨자인데...하필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에 꽂혀버렸다. 심지어 겨울에도.... 내가 강추하고 싶은 아이스크림은 두개의 브랜드인데 하나는 오버와이즈(Oberweis)또 하나는 탈렌티(Talenti)이다. 먼저, 오버와이즈 아이스크림!! 오버와이즈는 내가 시카고에 와서 처음으로 소문에 의해 알게된 아이스크림집인데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유제품 전문점인데 그 소문을 듣고 처음 먹어 보았다. 물론 따로 일리노이에는 따로 오버와이즈 매장도 많..
2018-2-27 시카고 날씨 갑자기 봄. (허나 내일모레 또 눈이 온다는 소식) 요즘은 기분이 좀 꿀꿀한 일이 많아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블로그도 얼마만에 들어온지 모르겠다. 다시 리프레쉬하는 마음으로 지난 주말에 다녀온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기록해보기로 한다. 시카고에서 내가 가장 애정하는 지인 중 한 부부가 있다. 그들은 굉장히 음식에 대한 조회가 깊고 매년 유럽여행을 다니고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즐길 줄 알아서) 게다가 남편이 엄청나게 요리를 잘한다. 여튼 그래서 이 부부가 어디를 데려간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곳의 요리는 기본 이상이며 꽤 그 지역 사람들에게 알아주는 맛집이라는 뜻이다. 오랜만에 놀러오라는 부름에 집에서 먹는 줄 알았는데 가방에 무엇인가 바리바리 싸들고 나오시는 것이다. 집이 ..
1/7/2018 요즘 시카고 날씨. 매일 눈...눈...눈...차에 눈 치우기 피곤함. 지난 주말, 밥 해먹기도 귀찮은 찰나 남편이 간만에 외식을 하자고 해서 눈길을 뚫고 간 베이커스 스퀘어. 파이나 케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베이커리 전문점이자, 아이홉처럼 팬케이크나 오믈렛 등을 파는 미국식 레스토랑이다.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아이홉을 가끔 갔었는데, 언젠가 베이커스 스퀘어 쿠폰이 생겨 처음 와본 뒤 그 뒤로는 아이홉에 안갔다는... 물론 아이홉이나 데니스 등 미국체인레스토랑에서 파는 음식이란게 다 거기서 거기라 막 되~~게 맛있다고는 말하기 힘드나 내 입맛에는 아이홉이나 데니스 보다는 베이커스 스퀘어가 가장 나았던것 같다. 아무튼 집근처 베이커스 스퀘어 도착. 가격은 다 비슷비슷 하다. 메인메..
시카고 오늘의 날씨는 흐림. 어제 오늘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건 날씨가 따뜻하다는 것. 내일이면 다시 추워진다하지만...아무튼 비도 오고 오랜만에 중국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함께 먹기로 했다. 내 중국 친구들은 나보다 나이가 좀 많지만 어쩐지 미국에서 만난 다른 나라 친구들은 다 친구같은 느낌이다. 한국에 있을 때처럼 존대말을 쓰거나 격식을 차리지 않기 때문일까. 중국친구들 만나면 좋은 것 중 하나는 음식 취향이 잘 맞는 다는 것이다. 중국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 음식을 좋아하고, 한국 사람들은 중국음식이 입에 잘 맞는 편이라서... 그래서 우리는 주로 만나면 한식을 많이 먹는데,한번은 내가 맛있는 중국음식 파는 데는 없냐고 물어보니 내 중국인 친구들은 여기서 파는 중국 음식점 음식은 ..
티비를 끊던가 해야지. 티비에서 먹는 것만 나오면 참을 수가 없어진다. 우리는 라고 외국에 사는 사람들 대상으로 한국티비를 제공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한국티비를 보는데 돈을 안내고 보면 중간중간 지루한 광고를 봐야하고, 한달에 7불정도 내면 광고없이 볼 수 있다. 우리는 그냥 매달 7불 주고 보고 있음.아무튼 본방사수는 불가능한지라 늘 한국보다 한발 늦는다. ㅋ 아무튼 요즘 강식당 볼때마다 돈까스와 오므라이스가 해먹고 싶었지만 귀찮기도 하고 재료가 꼭 한두개씩 없어 못 해먹고 있던 찰나 마지막 방송에서 이수근 삼겹살 김밥이 두둥.. 이럴 수가! 우리집 냉장고에 모든 재료가 있기에 이것은 진정 돈 한푼 안들일 수 있는 냉파(냉장고 파먹기) 요리군! 하고 바로 해먹기로 했다. 남편이 좋아하는 삼겹살은..
나는 술 마시는 걸 즐기는 편이다. 그럼에도 한국에 있을 때는 술을 혼자 집에서 마시거나 한 적은 거의 없다. 그럴 필요도 없이 잦은 회식과 친구들 모임으로 일주일에 3~4번은 술자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땐 어떻게 그렇게 술을 먹고 다음날 또 출근을 하고 살도 별로 안찌고 그랬나 모르겠다. 아무튼 미국에 와서 남들은 술을 끊게 된다던데 난 술이 늘었다. 그리고 남편과 나는 암묵적으로 금요일 밤은 로 정해져 있는데 문제는 금요일만 마시는 게 아니라는 점... 사실 주종은 바뀌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주로 소주나 맥주를 마셨는데 미국에 와서는 거의 와인과 샴페인만 마시는 것 같다. 아~주 가끔 음식에 맞춰 소주나 맥주를 마시긴 하지만.남편은 나와 달리 맥주파다. 와인을 마시면 다음날 숙취가 있으시다나.....
갑자기 정신이 나갔나보다. 짜장면을 몹시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한번 짜장면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에 춘장을 산것까지 괜찮았다. 그런데...왜...면까지 만들 생각을 했던걸까? ㅋㅋㅋㅋ 문득 아주 옛날에 처음 수타짜장면을 먹었을 때 생각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 대학교때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그 친구네 집 근처에 수타짜장면집이 있었다. 그걸 먹는데 "와~면이 이렇게 쫄깃하고 맛있을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사실 난 짜장면을 그리 많이 먹고 살지 않았다. 일단 우리 집에서는 중국집이나 피자, 치킨을 배달시켜서 먹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생각해보면 정말로 스무살 전에는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아빠가 주문해서 시켜먹는 유일한 배달음식은 족발뿐이었다. 그래서 그런걸까 난 그렇게 '짜장면이..
피꼴로 소뇨(Piccolo Sogno)시카고에서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꼴로 소뇨. 홈메이드 파스타, 그릴드 미트, 피자가 유명하다. 이 레스토랑의 특별한 점은 완벽한 이탈리안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무난한 와인부터 아주 비싼 와인 리스트까지 아주 많은 종류의 all-Italian wine list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가득 찬 테이블, 예약은 필수다. 피꼴로 소뇨는 "little dream"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의 음식과 와인을 시카고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는 . 실제로 이곳에 우리를 데려간 지인부부는 일년에 한번씩 유럽여행을 다녀오시는데 이날 이곳의 음식을 먹고는 시카고에서 간 레스토랑 중 가장 이탈리아에서 먹은 그 맛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Griglia mista (Gri..
친구 부부와 함께 오랜만에 찾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브가든!1982년에 미국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처음 시작된 올리브 가든은 미국, 캐나다 전 지역에 800개가 넘는 체인점이 있다고 한다. 올리브 가든은 샐러드와 식전빵 브레드스틱을 더 달라고 하면 계속 준다.(이미 양이 꽤 나와서 리필할 일도 별로 없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미국 사람들도 공짜를 참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처럼 반찬이 따로 있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주문한 음식 외에 무언가를 공짜로 얻으면 엄청 좋아한다. (우리나라처럼 이모~ 소시지 반찬 좀 더주세요! 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아무튼 올리브 가든의 그런 전략이 미국 사람들에게 먹힌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음료나 술이 싸다. 와인도 한병에 25불정도면 마실 수..
미국에서 내가 가장 많이 하는 생각 "오늘 뭐 먹지?" 한식파인 내가 매번 한식재료를 사기 위해 40분 거리에 있는 한국마트를 가긴 좀 그렇고...점점 미국 마트에서 최대한 구할 수 있는 한식재료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술 마시는 것도 좋아하는 내가 한국에 있을 때 밖에서 저녁겸 안주겸 가장 많이 먹게 되는 음식은 삼겹살, 치킨 그리고 족발! 이었다. 그렇게 만만한 족발을 미국에서는 참 먹기가 힘들었다. 어딘가 족발을 파는 한국음식점이 있다곤 하는데 왠지 비쌀것 같기도 하고 한참을 찾아가서 먹기도 귀찮고 얼마나 맛있을지도 의문이랄까. 그러다 집 근처에 있는 미국마트인 마리아노스에서 발견한 족발 비스므리한 것을 찾았다! 표기된 이름은 , Hocks 는 돼지의 앞다리 또는 뒷다리의 아랫부위를 뜻하는..
요즘 내가 아침으로 즐겨먹는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의 굿 아이템! 쌀쌀해진 날씨, 아침에 일어나 움추린 몸으로 아무것도 하기 귀찮을때 아침으로 간단하게 챙겨 먹기 참 좋은 스프와 푹신하고 부드러운 맛이 여느 전문제과점 빵보다 훌륭한 식빵이 트레이더 조스에 있었다. 트레이더 조스의 "스윗포테이토비스크(Sweet Potato Bisque)"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됐을 때 미국 마트에서 다양한 종류의 호박스프를 팔길래 "오~ 미국에서도 호박스프를 많이 먹는구나"하고 실패하지 않기 위해 나름 좀 비싼걸로 하나를 사왔더랬다. 부푼 가슴으로 데워 먹었는데 왠걸. 너무 맛이 없어서 다 버린 기억이 난다. 우리가 생각하는 호박죽, 호박스프와는 굉장히 다른...뭔가 씁쓸하고 짜고 막 이상한 향도 있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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