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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는 중부라 바다도 멀어서 그런지 냉동해산물만 파는 것 같다.
특히나 미국 사람들은 해산물은 몇 가지 안 먹는다. 미국 마트에 파는 생선 종류는 기껏 해봤자 연어, 참치, 대구, 새우, 게다리, 랍스터 정도? 비린걸 못먹는 건지 요리법을 모르는 건지 미국 사람들은 어찌보면 참 입맛이 초딩입맛이다. 아무튼 그래서 생선은 거의 한국마트에 가서 사는데,
그러다 가끔 다양한 생선을 파는 외국 마트(프레쉬가든) 같은델 가면 생선 이름을 봐도 무슨 생선인지 몰라서 싸도 못사겠더라는...그래서 주요 생선 영어 이름은 좀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고등어 Mackerel
가자미 flounder
게 crab
광어 fluke
굴 Oyster
갈치 Belt fish
꽁치 Japanese mackerel, pike
날치 flying fish
농어 sea bass, largemouth bass
넙치 dover sole
노가리 Walleye
대구 cod, haddock, hake(남방대구) 대구과 생선들은 흰살생선으로 비린내가 적고 담백하게 먹기 좋아 미국 사람들도 많이 먹는 생선임 (구이,찜, 전, 스모크 등등)
도미 Porgy
틸라피아 Tilapia 이것도 미국 마트에서 많이 보임. 비린내가 없고 살이 단단해서 아무렇게나 먹기 좋음.
멸치 Anchovies
명태 whiting
문어 octopus
메기 Catfish
병어 Butter fish
바닷가재 lobster
아구 Angler fish, Monk fish
옥돔 Sword fish
장어 eel
홍합 Blue Mussel
홍어 skate
이쯤 용어정리를 하고 실제 마트에 생선코너를 가보았다.
<시카고 중부시장 2호점의 생선코너>
Chiean Sea Bass : 우리가 흔히 부르는 이름 메로, 북미에서는 칠리안 씨베스라고 부르며,
실제 이름은 Patagonia toothfish 이다. 메로 구이는 맛있는데 비싸~
King fish - 방어 또는 부시리랑 비슷한 생선
농성어 grouper - 농어과의 생선으로 찰지도 달큰한 맛이고 함
Golden pompano: 금병어 (감자조림 하면 맛있죠)
milkfish : 청어류의 물고기라는데...잘 모르겠음.
브론지니도 솔직히 뭔지 모르겠음.
난 아파트 살아서 냄새 날까봐도 그렇고 생선 요리를 많이 못해먹는데 가끔 참 땡길때가 있다.
그럴땐 주로 비린내가 적은 가지미, 연어, 대구, 틸라피아를 사다가 구워먹는다.
우리집은 생선요리를 참 많이 먹었었는데 가끔 남편은 내가 그래서 건강한거 같다고 말한다.
다들 오늘은 건강에 좋은 생선요리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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