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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알아가는

미국에서 주유하기

궁금한하루 2018. 1. 30. 13:09

미국에 처음 왔을 땐 모든게 두려웠다. 하다못해 차에 기름도 혼자 못넣고 맨날 남편한테 넣어달라고 하고...

그렇지만 미국에서 차가 없으면 아무곳도 갈 수 없을 정도의 필수교통수단이다. 다운타운이 아니라면 지하철도 없고, 버스도 아주 간간히 다니는데 가끔 지나가는 버스를 보면 겨우 한두명 앉아 있을 정도다.  그러니 주유 정도는 할 줄 알아야 미국에 살 수 있겠다. 


미국에는 우리나라처럼 주유소 직원이 기름을 넣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셀프 주유를 해야 하는데 일단 자신의 주유구 입구를 기계쪽으로 가도록 차를 세운 뒤, 시동을 끄고 주유를 하러 나오는데 이때 차 문을 꼭 잠궈야 한다. 주유를 하는 사이에 차 안에 있는 물건을 훔쳐가거나 심지어 운전석에 몰래 앉아 차를 그대로 운전해서 도망가 버리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한다.

자, 이제 주유 시작.


첫 화면에는 카드를 기계에 넣거나, 주유소 상점(?) 안으로 들어가 미리 계산을 하라고 나온다. 

만약 현금밖에 없거나 카드에 문제가 있다면 주유소 내의 편의점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직접 계산을 해야 하는데 그냥 "I would like to fill the tank. The number is 00." 라고 말하면 아마 직원이 얼마 넣을거냐고 물어볼 것이다. 그럼 넣고 싶은 금액을 말하고 (투엔티 달러?) 계산하면 된다. 만약 카드로 결제하고 가득 채울 거면 그냥 처음부터 I would like to fill the tank full. 이라고 하면 되겠다.

  


 

그럼 아래 카드 넣는 곳에 카드 방향을 맞춰 빠르게 넣었다 뺀다. 


그리고 나면 신용카드일 경우 zip코드를 넣으라고 하는데 미국 집 주소 우편번호를 누르라는 뜻이다.

나는 집 주소가 있으니 zip코드를 넣으면 되지만, 만약 한국에서 여행와서  zip 코드가 없을 경우, 그냥 00000을 누르면 된다.(한국에서 여행온 친구 카드로 주유한 적이 있었는데 00000을 누르니 문제없이 결제되었다)



그리고 나면, 세차를 할 거냐고 묻는데 안할거면 그냥 no. 



그러면 기계 옆에 걸려 있는 노즐을 빼낸 뒤, 얼마짜리 기름을 넣을 것인지 선택한다. 


노즐 뽑고, Regular, Special, Super 중에 넣고 싶은 기름을 고른다. 난 제일 싼 레귤러.  



기름 선택하고 노즐을 차 주유구에 넣은 뒤 손잡이를 잡아 당기면 주유가 시작된다.

손잡이 밑에 받칠 수 있게 되어 있으니 기름 넣는 동안 계속 잡고 있을 필요는 없고... 

원하는만큼 기름 넣으면 주유 끝. (난 20불어치 넣었음) 주유가 끝나고 노즐을 다시 원래 자리에 놓으면 잠시 후, 



영수증 받을 텐가? Yes. 



그럼 영수증 받으면 주유 끝!! 




이제 주유를 끝! Drive saf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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