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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지 미국 신종 사기 범죄

 

How do criminals steal your identity?

(범죄자들이 어떻게 당신의 개인정보를 훔치는가?) 

 

미국에서 경고하는 사기꾼이 나의 개인정보를 훔치는 주요 네가지 방법과 내가 실제로 겪은 일과 들은 정보를 공유하려고 한다.  

 

 

 

 

 

 

1.Skimming

 

실제로 내가 얼마 전에 겪었던 사기다. 토요일 저녁에 은행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Fraud alert> 이라며 갑자기 오늘 00몰에서 소비를 한 게 네가 맞냐고 물는 것이었다.

게다가 사람이 아니라 자동음성이었다. 만약 내가 쓴 게 아니라면 누가 내 카드를 도용한 것으로 의심되니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나는 이 전화가 사기가 아닐까라고 의심했다.

왜냐면 나의 카드들은 내 지갑 안에 무사히 있었고 자동음성이란 것도 이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카드가 도용된 것이 맞았다! 일단 전화를 끊고 은행에 직접 전화해 확인해보니 도용된 것이 맞고 그 사기꾼은 어이없게도 내 카드로 우리 집 앞에 있는 몰에서 운동화와 화장품, 빅토리아시크릿에서 쇼핑을 하고 조금 멀리 떨어진 주유소에서 주유를 했다. 시험적 소비였는지 약 200(25만원돈)이 조금 넘는 다행히 크지 않은 금액이 사용되었다. 

아무튼 난 일단 카드를 정지시키고 내가 쓰지 않은 내역을 은행에 리포트를 해야 했다

(다행히 은행에서 그냥 취소시켜줌).

 

난 바로 Skimming에 당한 것이었다. 스키밍은 카드정보를 읽는 특별한 기계(아주 작고 간편하며 그 안에는 엄청난 양의 카드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고 한다)를 이용해서 카드 정보를 빼내 다른 가짜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신종 사기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주유소가 카드 정보를 도둑맞을 가장 위험한 장소 중 하나라고 한다.

사기꾼이 전날 밤 주유소 카드 넣는 곳에 아주 얇은 투명막 같은 것을 끼워 넣고 가면 주유를 하러 온 사람들의 카드정보를 그 투명 막이 빼내 모두 저장하고 있다가 그 다음날 사기꾼이 그것을 가져가 아주 손쉽게 여러명의 카드 정보를 훔쳐간다고 한다.

 

하나 더, 은행에서 알려준 정보에 의하면 요즘 미국의 신용카드나 데빗카드에는 모두 칩이 들어 있는데 결제를 할 때 마그네틱선을 긁어서 결제하는 방식보다 칩을 넣어서 결제하는 기계가 훨씬 안전하다고 한다. 이건 또 주워들은 얘기지만 칩은 사용할때마다 자체번호를 바꾸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다나...

아무튼 난 그 이후, 칩을 넣어서 결제하는 것이 아닌 긁어서 결제해야 하는 곳에서는 되도록 현금을 쓰고 있다.

 

아...아직도 신기한 것은 어떻게 내가 카드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은행이 알았을까?

아무리 내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있다 하더라도 먼 곳에 있는 것도 아닌 집 앞 쇼핑몰에서 사용된 적은 금액의 결제들을 보고 알아챈것이 신기하고 왠지 은행 시스템이 굉장히 정교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2.Dumpster diving

 

Dumpster(커다란 쓰레기통), divig (잠수하다)

, Dumpster diving은 휴지통 뒤지기다. 우리나라도 택배상자에 적힌 개인 정보 때문에 문제가많았다. 택배 상자에 있는 이름과 정보를 이용해 여자 혼자 있는 집에 택배기사인척 들어간다거나 했던 사건들을 기억할 것이다.

미국에서도 우편물을 뒤져서 개인 정보를 빼내는 일이 일어난다. 주로 은행, 병원, 보험관련 메일에는 account번호나 insurance번호 등 노출되지 말아야 할 개인 정보들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Shredder(분쇄기)로 분쇄해서 보내야 한다.

참고로 미국의 office depot 이나 Best buy에 가면 20~30달러짜리 저렴한 개인용 분쇄기를

살 수 있다.

 

 

3. Greed

 

Greed의 의미는 식탐”,“탐욕이다. 그렇다면 Greed 사기는 무엇일까?

어느날 한 통의 이메일을 받는다. “You won hundred thousand dollers!!"

일억이 넘는 돈이 당첨됐다니!! 오마이 갓!! 하는 찰나 뒤에는 이런 말이 붙는다.

“but we need your social security number." 소셜시큐리티 넘버는 미국에 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신분확인증 같은 것이다. 즉 아주 달콤한 당첨 소식을 전하면서 개인 정보나 혹은 처리비용등을 요구하는 것이 바로 ”Greed“ 이다.

이런거에 누가 당해 싶지만 미국에 사는 많은 노인분들이 바로 이 사기에 당한다고 한다.

 

 

 

 4. Phishing

 

우리나라에서는 피싱이라고 해서 당연히 스펠링이 Fishing인줄 알았지만 정확히는 Phishing이다. 이 말은 개인정보(Private Data)+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주로 금융기관이나 유명전자상거래 업체를 사칭하여 개인의 금융정보를 빼내 범죄에 사용하는 신종사기를 뜻하는 용어다.

, 인터넷을 이용해 개인 정보를 빼내는 사기가 피싱이다.

Tip - 인터넷 주소에 http: ->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

https: -> 안전한 사이트(s가 바로 secure)

 

그리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미국에서도 스타벅스, 맥도널드, 파네라브레드 등 체인매장에서 프리와이파이를 쓸 경우 와이파이를 통해 내 핸드폰에서 정보를 빼낼 위험이 높다.

 

소셜시큐리티 넘버(SSN)는 사회보장카드로 미국에 살려면 꼭 발급받아야 하는 넘버다.

우리나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랑 같은 것. 만약 소셜시큐리티 넘버가 없으면 은행계좌도 못 만들고 운전면허증도 못 만든다. 다시말해 이 소셜시큐리티 넘버를 훔쳐간다면 그 사기꾼은 다른 주에 가서 내 신분으로 살 수도 있고, 차를 살 수도 집을 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지인의 지인이 직접 겪은 일인데 자기 소셜 넘버를 훔쳐가 람보르기니를 산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실화임)

 

 

 

마지막으로 오늘의 영어표현,

 

<Better safe than sorry>

=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조심하는 것이 낫다

= It's better to be cautious (careful) than to take a risk that you might regret.

 

 

Please Remember! it’s better safe than 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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