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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시럽[HFCS: High fructose corn syrup]


콘시럽은 옥수수 전분에서 얻은 고과당의 합성 감미료로 설탕보다 75% 더 달고 가격이 저렴하여 음료, 제과, 제빵에 많이 사용된다. 


설탕이 안좋다는 인식때문에 언젠가부터 설탕 대신 액상과당 섭취율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탄산음료, 주스, 과자, 아이스크림, 커피 심지어 건강음료나 무가당이라고 표기된 식품에도 이 액상과당이 들어 있다고 한다. 


설탕이나 액상과당 모두 과잉섭취했을 경우 혈당수치를 올리고, 비만, 간기능 저하, 당뇨, 심혈관계 질환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만, 액상과당(콘 시럽)에 대해 추가로 논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액상과당의 원료가 되는 옥수수 때문이라고...액상과당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옥수수가 대부분 유전자변형 옥수수라는 것이다.


특히 옥수수는 살충성이 강한 박테리아의 유전자를 취해서 옥수수의 유전자에 접목시켜 살충성을 강하게 하는 방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유전자 변형 옥수수는 벌레조차도 그 독으로 죽을 정도로 강한 슈퍼옥수수를 만들기 때문에 생산량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옥수수를 먹으면 아토피나 알러지등 여러가지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실제로 미국인이 광우병, 해산물 수은 오염에 이어 식품안전과 관련해 세 번째로 우려하는 대상이 바로 이 콘시럽이라고 한다. 


또한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팀 조사결과 콘시럽이 설탕보다 체중을 더 많이 늘리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하였고, 당뇨병˙심장병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논문도 있다. 물론, 설탕에 비해 콘시럽이 더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반대의견도 있다고 한다. 


어쨌든 스프라이트나 콜라를 성분표를 보면 corn syrup 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설이 길었지만 그래서 나는 코스트코에서 콜라를 사먹는다. 솔직히 나는 탄산음료를 잘 먹지 않지만 콜라중독자인 남편을 위해서...


미국 내의 코스트코는 멕시코에서 수입해온 병콜라를 판매하는데 이 콜라에는 콘시럽이 들어 있지 않다. 멕시코는 콜라를 자체 사탕수수로 만들어 유통하고 있는데 유독 톡 쏘는 맛이 깊고 깔끔하다고. 사실 건강을 떠나서 이 멕시코산 콜라는 맛있기로 소문나 있다. (생각해보면 콘시럽이던 설탕이던 몸에 안좋긴 매한가지 라며...)


실제로 세계에서 콜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가 멕시코이며 콘시럽이 아닌 사탕수수를 사용해서 맛이 깔끔하고 마신 뒤에도 갈증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가격이 일반 콘시럽이 들어 있는 미국 콜라보다 훨씬 비싸다는 슬픈 사실. 


어쨌든 멕시코산 병콜라 강추! (코스트코가 아닌 다른 미국 마트에도 있다고 하는데 난 찾기가 힘들어서...)







** 참고로 절대 설탕이 콘시럽보다 몸에 좋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점! 멕시코는 미국과 1~2위를 다투는 비만국가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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