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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는 차도 많고 교통정체도 심하기 때문에 운전하기가 미국 내에서도 굉장히 힘든 편이다. 그리고 특히나 이런 교통체증이 있는 곳에 항상 따라오는 주차문제. LA 역시 주차가 쉽지 않고 주차비도 장소에 따라 비싼 곳도 많다.

이번에 LA 여행 중 길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데려다가 커피숍이 보이는 건물에 주차를 하고 커피를 마시면 되겠다 싶어서 건물로 들어갔지만 그곳은 발렛파킹을 하는 곳이었고, 30분정도 머무르고 커피값보다 비싼 6불을 내야만 했다. LA에서는 가능한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도로에 주차하는 공영주차장은 주차가능한 곳이 표시되어 있으니 꼭 확인하고 주차해야 한다. 특히나 소화전 앞쪽에 주차할 경우 큰 벌금을 물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 처음 온 사람이라면 공영 주차장 시스템이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대게 무인기계를 이용한 선불시스템이다. 



1. 차 한대마다 주차정산기계가 한대씩 있는 경우.

일단 내가 애봇키니에 갔을 때 메인 거리 뒤쪽으로 공영 주차장이 있었다. 

비어 있는 공간이 보이면 주차를 하면 각 차 한대마다 주차라인 앞쪽에 기계가 한대씩 놓여 있다.

그럼 그 기계로 가서 주차 가능 최대 시간을 확인한다. (보통 1~2시간, 최대 4시간)

애봇키니의 뒷골목 주차장은 최대 4시간이었다.


그럼 시간을 입력하고 카드를 넣고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만약 카드를 해외사용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면 25센트짜리 동전을 이용하면 된다.(여행시 25센트짜리 동전을 챙겨두면 좋다) 실제로 같이 같던 지인은 한국에서 여행와서 한국신용카드(그래도 해외가능 비자카드)를 넣었는데 사용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내 카드로 하니까 결제가 되더라는...


아무튼 이렇게 한대당 PAY기계가 하나씩 있는 경우에는 따로 티켓을 뽑을 필요 없이 정산이 끝나면 기계에 주차종료시간이 표시된다. (시간 경과에 따라 남은 시간이 표시됨)


그럼 그 전에 볼일 다 보고 돌아오면 됨. 만약 시간을 연장하고 싶으면 종료되기 전에 와서 다시 결제해야 한다. 만약 정해진 주차 시간이 지나면 칼같이 벌금을 물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2. 넓은 주차장에 주차정산기계가 따로 있는 경우.

이렇게 차마다 PAY 기계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따로 몇군데에 주차정산 기계가 있는 경우다.


예를들어 그리피스 천문대 주차장은 이런 방식으로 되어 있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일단 최대 주차시간 리미트 안에서 원하는 시간을 입력하고 (주로 30분 단위로 선택가능하다) 결제를 하면, * 영수증이 나온다. 

여행 후 주머니에서 구깃구깃 발견된 그리피스천문대 주차티켓...ㅋㅋ 한시간에 4불 ㅋㅋ 

LA에 사는 지인의 말에 의하면 원래 주차요금도 안받았었는데 라라랜드 이후에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주차기계가 생겼다는... ㅡㅡ;;


주차티켓에 써진 문구 Display face-up on dash (영수증 앞이 보이도록 대쉬에 올려놓으시오.)  


즉, 이 영수증을 뽑아 차 바깥 유리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차 안쪽 대쉬보드 위에 올려놓고 갔다오면 된다.

보통 시카고 주차도 이런 방식이다. 


 

1번처럼 주차정산기계가 따로 있는 경우에는 운좋게 주차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나도 한번 공짜로 주차를 했는데 차가 방금 빠져나간 자리에 주차를 하고 결제를 하려고 보니 주차종료시간이 한시간이 남아 있었다. 만약 한시간 안에 내 볼일이 끝날 것 같다면 다시 결제할 필요 없이 그냥 공짜로 쓰면 된다. 


건물 내 주차는 우리나라처럼 상가건물 내 상점을 이용할 경우 주차가 무료인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LA 코리아 타운 내에 있는 CGV 건물의 경우에는 영화를 보면 4시간 무료이고, 또 이 건물에 있는 상점을 이용할 경우 주차도장을 찍어준다(가격별로 찍어주는 주차도장 시간이 달랐는데 어쨌든 최대 4시간이다). 이 건물 지하에 있는 한국마트 H-mart 에서 장을 봐도 주차도장을 찍어준다. 


* 발렛주차 TIP

그리고 LA의 식당을 가면 주로 발렛파킹을 이용해야 하는데, (바로 앞 주차장에 넣는것도 왜 발렛파킹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지만 그냥...해야 됨...) 고급 레스토랑이나 발렛파킹 가격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팁은 2불을 주면 되더라는...


아무튼 한국이건 어디건 주차는 피곤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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