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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ackseat driver

 

운전할 때 옆에서 참견하는 사람 꼭 있다.

"~ 저쪽 길로 갔어야 빨리 가는 건데!" "지금 끼어들었어야지!"

"이렇게 가서 내일까지 도착 하겠냐?" 등등......주겨버려...

운전할 때 정말 짜증나게 하는 이런 인간...한국에 있을 때 내 주위에도 있었다.

특히 내가 밀리는 길에 들어섰을 때 엄청나게 잔소리를 했던...그러면 미리 알려주던가.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사람을 지칭하는 특별한 말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이런 사람을 a backseat driver'라고 한다.

 

 

<a backseat driver>

= 운전에 참견하는 사람,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 a person who gives a driver unwanted advice about driving


 

 예문

 

ex. I don't like driving my brother to school.

He's a backseat driver. He always tells me where to turn.

 

ex. Chrissy: Look out for that person!! And that stop sign!

Martina: I see them. Don't be a backseat driver."

 

 

내가 미국에 와서 운전할 때 가장 헷갈렸던 두 가지는 바로, 비보호 좌회전과 스톱 사인이었다.

 

 

우리나라는 비보호 우회전만 가능하지만 미국은 비보호 좌회전을 할 수 있다.

<no turn on red> 혹은 <Left on green arrow only> 이라는 표시가 없는 곳이라면 어디든 비보호 좌외전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사거리에서 직진 녹색 신호일때 비보호 좌회전을 하기 위해 차가 교차로 내에 살짝 나가서 서 있는다. 그러다가 맞은편에서 오는 차가 없으면 바로 재빨리 비보호 좌회전을 하는 것. 그런데 사거리에 나가서 있었는데 맞은편 차가 계속 온다면 신호가 빨강으로 바뀌기 전 주황색 신호에서 전방을 주의하면서 교차로 내에 들어와 있는 차 두대까지 지나갈 수 있다.

 

처음에는 교차로에서 중앙으로 나가 있는 것이 굉장히 어색하고 괜히 무서운 기분이 들지만 운전하다보면 익숙해진다.

 

그리고 <stop> 사인이 있는 곳이라면 일단 무조건 정지! 했다가 움직여야 한다.

슬쩍 멈춘 듯 했다 가는 게 아니라 완전히 정지했다 다시 Go. 

스톱사인을 무시하고 지나가다가는 진짜로 경찰한테 잡힐 수도 있다.

경찰이나 카메라가 없더라도 스톱사인에서 안 서고 지나가는 차는 굉장히 무식하고 무례한 취급을 받게 되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상점가 안으로 들어가면 줄줄이 있는 상점의 나오는 입구 마다 스톱사인이 있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좀 귀찮아도 꼭 섰다 갔다 섰다 갔다를 해야 한다.

만약에 사거리 <stop sign> 이 있는 곳이라면 모든 차가 정지했다가 사거리에 먼저 도착해서 정지한 자동차 순으로 먼저 지나간다.

가끔은 갈 타이밍을 헷갈려 머뭇거릴 경우 익숙한 운전자들이 손짓으로 먼저 가라고 해주기도 한다.

 

 

만약 비슷하게 사거리에 도착했다면??? 

이땐.... 눈치싸움 시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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