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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내 저가항공 스피릿 항공(Spirit airlines) 비행티켓을 끊었다.

 

LA에 사는 친구를 보러가기 위해 저렴한 미국 국내선을 찾다 결국 스피릿 만큼 싼 뱅기를 못 찾고 (심지어 새벽 6시 비행기였지만) “에라 모르겠다~”하며 예매를 했다.

가격은 시카고-LA 1인당 140달러 (짐 추가 70불 해서 두 사람 총 350달러)

 

그리고 쏟아지는 안 좋은 후기들. 서비스는 말할 것도 없고, 갑자기 공항에서 비행편이 취소가 되었는데도 나몰라라 한다는 둥...티켓 값은 싸지만 막상 짐 붙이는 비용에 좌석지정 비용에 물도 사먹어야 되니 딱히 싼 것도 아니라는 등...아무튼 최악의 항공사로 알려진 만큼 안 좋은 후기가 한둘이 아니었다. 그렇게 여행 날이 다가오는 하루하루 나의 불안감은 점점 커져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티켓을 산 이틀 후, 없었던 유나이티드 항공편이 똑같은 가격으로 더 좋은 시간대로 등장하기까지...아 속상해...

 

하지만 캔슬 가능시간 24시간이 지나 버린 걸... 그것이 다 무슨 소용이리.

이제는 다 상관없으니 제 때 떠서 제 시간에 도착하기만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낼 모레 수요일 새벽 6시 비행기. 공항에 새벽 4시까지 도착하는 것부터가 미션임.

심지어 시카고 날씨가 내일(화요일) 영하로 훅 떨어지는데...

벌써 고생길이 훤하다.

아무튼 준비 시작.

 

스피릿 항공은 보딩패스 탑승권을 미리 집에서 프린트해서 가야지 공항 가서 하면 돈을 또 10불 내야 한다고 하니 내일 아침에 미리 프린트할 예정.

 

너무 크지 않은 백팩정도만 무료로 가질 수 있는데 아무래도 불안해서 그냥 러기지 한 개 추가 35불씩 왕복 70불에 티켓 예매할 때 끊었다. (공항에서 하면 55. 왕복 110불이니 미리 하는게 속편하다.)

*무료로 기내 반입가능한 건 스몰 백 18“×14”×8“. 1인당 1. 작은 핸드백을 따로 매는 것도 안됨

(사실 다른 저가항공도 추가 수화물 요금을 받는다. 물론 스피릿이 좀더 비싸고 깐깐하게 군다지만...유나이티드의 경우 추가 러기지 비용은 25불이었다.)

 

좌석지정도 가능하지만 9불을 추가로 내야 하니 좌석지정은 안 하고 그냥 남편과 따로 떨어져 가게 되면 어쩔 수 없는 걸로.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물도 3불 주고 사먹어야 되니 빈 텀블러를 챙겨 가지고 가서 검색대 통과 후 안에서 물을 받아서 타면 그것도 문제 없음.

그리고 추가로 액체류는 검색대에서 걸리지만 샌드위치같은건 싸가지고 가도 상관 없다. 하지만 우리 뱅기는 아침 6시니까 그냥 초콜릿이나 몇 개 챙겨가야지.

 

아무튼 이렇게 하면 일단 가서 돈이 추가로 더 들 걱정은 안 해도 되는 듯.

비행기만 연착이나 취소 안 되고 뜨기만 하면 된다.

 

<스피릿 항공 타기 전에 내가 준비한 것들>

-짐 추가 미리 티켓 살 때 같이 구매 하기

-보딩패스 미리 프린트

-좌석 지정 안하기

-빈 텀블러 챙기기

-간단한 간식 준비

 

이제 다녀와서 무엇이 부족했었는지 비행기는 제때 잘 떴는지 확인하는 수밖에...

제발 여행 다녀와서 스피릿 항공은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후기를 남길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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