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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끊던가 해야지. 티비에서 먹는 것만 나오면 참을 수가 없어진다. 

우리는 <온디맨드코리아 onthemandkorea>라고 외국에 사는 사람들 대상으로 한국티비를 제공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한국티비를 보는데 돈을 안내고 보면 중간중간 지루한 광고를 봐야하고, 한달에 7불정도 내면 광고없이 볼 수 있다. 우리는 그냥 매달 7불 주고 보고 있음.

아무튼 본방사수는 불가능한지라 늘 한국보다 한발 늦는다. ㅋ 


아무튼 요즘 강식당 볼때마다 돈까스와 오므라이스가 해먹고 싶었지만 귀찮기도 하고 재료가 꼭 한두개씩 없어 못 해먹고 있던 찰나 마지막 방송에서 이수근 삼겹살 김밥이 두둥..

이럴 수가! 우리집 냉장고에 모든 재료가 있기에 이것은 진정 돈 한푼 안들일 수 있는 냉파(냉장고 파먹기) 요리군! 하고 바로 해먹기로 했다.  


남편이 좋아하는 삼겹살은 늘 냉동실에 누워 계시구요.

마침 금방 상태가 안좋아지기에 잘 안 사다 놓는 깻잎도 왠일로 있었고,

얼마전에 뭐에 씌인 듯이 겨울 무를 사다가 만들어 놓은 쌈무까지! 엄청난 우연.  

다만 난 (집에 있었다만) 상추는 넣지 않고 쑥갓을 넣어서 만들었다. 쑥갓을 넣으면 깻잎과 함께 향이 두배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여기에 왠지 쌈장의 맛이 김밥의 맛을 좌우할것만 같아 다른 때보다 조금 더 신경써서 쌈장도 만들어 주었다.

(된장2+고추장1+다진양파2+다진마늘1+사이다2+참기름1+매실액1)


소금과 참기름으로 밥에 간을 살짝 해주고,


김 깔고, 깻잎 깔고, 쌈무 깔고, 얇게 썬 고추와 볶은 당근 올리고, 삼겹살 위에 쌈장 그리고 말때 쌈장이 손에 묻지 않게 쑥갓을 듬뿍 올려 말아말아마라줌)


삼겹살 김밥 완성!


첫번째 접시 먹고...


두번째 접시 또 먹고...



아...너무 많이 먹어버렸다.

솔직히 칼로리 걱정돼...지만...난 두줄.. 남편은 한번에 4줄 드심. 다이어트는 또 내일로.


솔직히 맛도 좋았지만 그냥 더 많은 재료를 준비해야 되는 레귤러 김밥보다 더 간편했다.

삼겹살 구울때 연기나는 것만 빼면...


아무튼 내일은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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