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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밀워키도로에 새로 오픈한 한인마트 '중부시장'


한인식당이나 마트가 많은 시카고 글랜뷰 지역에 새로운 한인마트가 생겼다. 

중부시장은 원래 시카고 다운타운 근처에 시카고에서 1992년 거의 가장 먼저 생긴 한인마트이다. 

<시카고 중부시장 1호점> 딱 봐도 역사가 느껴지는 외관...


우리집에서는 꽤 거리가 있어서 그보다는 가까운 H마트나 아씨마트를 주로 갔었는데 오래 산 지인들한테 중부시장이 해산물이나 고기가 싸고 신선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왔었다. 그래서 몇달 전에 처음 시카고 근처에 있는 중부시장에 내려가보았는데 실제로 해산물과 고기가 가격도 괜찮고 신선해보여 꽤 많이 장을 봐왔었다.

그러던 중 중부시장  2호점이 우리집에서 다운타운보다는 훨씬 가까운 글랜뷰 지역에 생긴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그런데 여름에 오픈한다던 중부시장은 오픈시기가 자꾸 미뤄지고 땡스기빙에는 오픈한다더니 그것도 미뤄졌지만 다행히 2017년이 끝나기 3일 전에 오픈을 했다.


궁금한 마음에 2017년 마지막 날 다녀와 본 중부시장 2호점.


일단 오픈빨인지 엄청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참 많았다. 주차장이 꽉 차 있었음. 

입구에서 사람들을 맞는 세일상품들이 길을 장식하고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중부시장 1호점과는 달리 꽤 넓직한 매장이 펼쳐진다. 


중부시장 1호점은 진짜 오래되고 좁고 물건은 많아 카트를 끌고 다니기도 힘들었던 기억...

2층에는 푸드코트가 크게 생길 것 같은데 아직 푸드코트는 오픈하지 않았다.


미국 마트에서 인기 1순위 고구마 (나도 한국에서 잘 사먹지도 않는 고구마를 미국오니 참 많이 사먹게 되더라는)


마늘이 5파운드에 7.99불로 세일률이 좋았고, 풀무원 두부도 주로 1.5불인데 99센트, 배추가 파운드당 59센트로 싸게 팔고 있었다. 


오뎅 반찬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오뎅도 하나 사고,(오뎅은 확실히 중부시장이 다른 마켓에 비해 싼듯)


새해 맞이 떡국을 끓이기 위해 떡국떡도 겟.  

참고로 미국에 살게 되거나 미국에 사는 가족이 걱정이시라면...

여기도 다 팝니다...


그래고 해산물들

게다리...게다리는 여기가 한국보다 쌀지도 몰라. (한국에서 게다리를 집에서 사먹은 적이 없어서 비교불가 ㅡㅡ)


부담스러운 연어머리...한국은 이상민때문에 가격이 비싸졌다메?


전복도 이정도면 싼거겠지?



모두가 좋아하는 새우와 꽃게~


그리고 해산물보다 고기파인 우리를 위한 고기코너


장보기를 마친 결과, 기본적으로 다른 마트보다 저렴한 상품이 많은 듯.

그리고 중부시장에서는 수요일마다 원래 35불(이것도 싼 편인가?)에 파는 회 트레이를 25불에 판다. 중부라 먹기 힘든 회를 먹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을듯. 


아무튼 H-mart 랑 아씨마트 긴장 좀 타겠...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좋습니다. 


아마 파운드(Ib)로 표시되어 있어서 파운드 적응이 안된 분들은 딱 봤을때 가격이 확 안와닿을 지도 모르겠다. 나도 아직 헷갈리니까... 

그래도 솔직히 열심히 집에서 다 해먹는다면 물가는 여기가 더 싼것 같은 느낌이다. 

한국은 오히려 해먹는게 더 비쌌던 것 같은데...여긴 사실 사먹을 것도 별로 없기도 하고..

조금만 더 가까운 곳에 생겼으면 좋았겠지만 이정도로 만족해야지.


그나저나 장을 잔뜩 보고 오니 드는 생각.  올해는 살 빼야 되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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